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무엇을 먹어야 할까'입니다. 특히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중에는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근육량도 줄어들기 쉬워 단백질 섭취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단백질이라고 아무 음식이나 막 먹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치료 중에는 위장 기능이 약해지고 입맛도 변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고 흡수율이 높은 단백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 얼마나 필요할까?
일반 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 1kg당 약 0.8g 정도입니다. 하지만 유방암 치료 중에는 회복과 조직 재생이 필요하므로, 체중 1kg당 1.2g에서 1.5g까지 단백질 섭취가 권장됩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kg이라면 하루 약 72g에서 90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어떤 단백질이 좋을까?
단백질은 크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로 나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동물성 단백질은 소화 흡수율이 높고 아미노산 조성이 풍부해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닭가슴살, 생선, 달걀, 저지방 우유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연어나 고등어처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은 염증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식물성 단백질은 대두, 두부, 병아리콩, 렌틸콩 등에서 얻을 수 있는데,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장 건강에 유리합니다. 특히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두부는 유방암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사만으로 부족할 때는?
항암 치료 중에는 입맛이 없고 메스꺼움이 심해 식사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땐 단백질 보충 파우더나 음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중에는 유방암 환자나 수술 회복기에 맞춰 저당, 저지방, 고단백으로 구성된 영양 음료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당분이 많은 보충제는 피하고 식사 대용식이 아닌 보조식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먹으면 좋은 조합
단백질 섭취 시 비타민 B군과 아연, 셀레늄이 풍부한 식재료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시금치, 견과류 등을 곁들이면 좋습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 C와 E도 함께 섭취하면 세포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주의할 점도 있어요
유방암의 호르몬 수용체 유형에 따라 콩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이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치료 중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한 뒤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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